Table of contents
- 기존 방식의 문제점
- 비동기 작업의 목표
- Suspense의 동작 원리
- ErrorBoundary의 동작 원리
- ErrorBoundary를 이용한 비동기 에러 처리
- Suspense와 ErrorBoundary를 조합한 AsyncBoundary
- 컴포넌트에서 AsyncBoundary 사용하기
글을 시작하며
많은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우수한 사용자 경험(UX)
을 제공하는데 큰 가치를 두며 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연구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
페이지 로드 시간 개선, API 응답 속도 개선, 웹 성능 최적화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비동기 작업 또는 에러로 인해 화면이 정상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위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개발자는 성공 상태와 비즈니스 로직에만 집중하여 컴포넌트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자 경험(DX)
또한 개선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이를 구현할 핵심 기술인 Suspense
와 ErrorBoundary
의 동작 원리와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존 방식의 문제점
비동기 서버 통신을 React-query를 이용해서 구현한다면 다음과 같이 에러와 로딩 상태를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function Profile() {
const { data, isLoading, isError } = useProfile();
if (isLoading) return <span>로딩 중..</span>;
if (isError) return <span>에러 발생</span>;
return <div>...</div>;
}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 코드입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커지고 컴포넌트가 많아진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요? 🤔
문제점
사용자 경험 저하
: 특정 컴포넌트에서 에러 핸들링이 되지 않는다면 전체 App이 멈출 수 있습니다.개발자 경험 저하
: 생성되는 컴포넌트마다 매번 로딩 상태와 에러 상태를 확인하고 정의하는 반복 작업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Suspense와 ErrorBoundary를 이용하여 기존 비동기 작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보겠습니다.
비동기 작업의 목표
더 근원적인 개념으로 올라가서, 프론트엔드에서 비동기 프로그래밍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비동기 프로그래밍을 하는 이유는 애플리케이션이 멈추지 않고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로딩이나 에러 상태가 발생했을 때 전체 어플리케이션이 멈추게 된다면 사용자 경험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따라서 부분적으로 로딩, 에러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 좋은 설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설계를 어떻게 하면 구현할 수 있을까요?
Suspense: 로딩이 발생하는 부분에만 fallback을 Render 할 수 있습니다.
ErrorBoundary: 에러가 발생하는 부분에만 fallback을 Render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떻게 이러한 기능이 동작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각 기술의 동작 원리를 파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uspense의 동작 원리
Suspense를 이용하면 Loading 상태를 선언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function Main() {
return (
<main>
<Suspense fallback={<Loading />}>
<Profile />
</Suspense>
</main>
);
}
function Profile() {
const { data: profile } = useProfile();
return <div>{profile.name}</div>;
}
앞서 봤던 Profile 컴포넌트 코드와 달라진 점을 눈치채셨나요?
컴포넌트의 isLoading, isError에 따른 처리 코드가 없어졌습니다.
Suspense의 fallback props로 컴포넌트를 전달하여 로딩 상태에 따른 렌더링을 처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핵심 동작 원리
위 코드와 함께 Suspense의 동작 원리를 이해해보겠습니다.
컴포넌트는 가장 가까운 Parent에 위치한 Suspense에게 Promise를 throw
합니다.
Promise의 상태가 pending
인 경우에는 fallback props에 전달된 컴포넌트를 렌더링하고
Promise의 상태가 resolve
가 되면, 해당 컴포넌트를 렌더링합니다.
핵심은 컴포넌트가 Promise를 throw하는 것이고, Promise의 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렌더링 처리를 하는 것입니다.
해당 개념은 ErrorBoundary에서도 사용되기 때문에 이어서 ErrorBoundary의 동작 원리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rrorBoundary의 동작 원리
ErrorBoundary가 도입된 배경은 UI에 존재하는 JS 에러가 전체 애플리케이션을 중단시켜서는 안 된다
는 것입니다.
따라서 ErrorBoundary라는 이름처럼 에러를 어떠한 경계 안에 가두고 기존 컴포넌트 대신 fallback UI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 핵심 동작 원리
핵심 원리는 Suspense와 마찬가지로 하위 컴포넌트에서 throw된 에러를 catch
합니다.
에러 catch가 가능한 이유는 class 컴포넌트의 생명주기 중 에러와 관련된 메서드 덕분입니다.
-
getDerivedStateFromError
자식 컴포넌트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호출됩니다.
주의할 점은 에러를 throw 받은 시점인 render 단계에서 호출되기 때문에 side effects를 발생시키면 안됩니다.throw된 에러를 catch
하고 return 한 값을 기반으로setState를 실행
합니다. -
componentDidCatch
render 이후의 side effects를 다루는 메서드입니다.
에러 로그를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React LifeCycle
getDerivedStateFromError -> render -> componentDidCatch 순서에 따라 동작됩니다.
구현 코드
앞선 동작 원리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class 컴포넌트의 생명주기 메서드를 이용하여 에러를 catch하기 때문에
ErrorBoundary는 class 컴포넌트로만 구현
할 수 있습니다.
React 공식 문서에서 소개하고 있는 코드입니다. 앞선 개념과 연관지어 살펴보시죠!
class ErrorBoundary extends React.Component {
constructor(props) {
super(props);
this.state = { hasError: false };
}
static getDerivedStateFromError(error) {
// 다음 렌더링에서 Fallback UI가 보이도록 상태를 업데이트 합니다.
return { hasError: true };
}
componentDidCatch(error, errorInfo) {
// 에러를 기록합니다.
logErrorToMyService(error, errorInfo);
}
render() {
if (this.state.hasError) {
// Fallback UI를 커스텀하여 렌더링할 수 있습니다.
return <h1>Something went wrong.</h1>;
}
return this.props.children;
}
}
ErrorBoundary를 이용한 비동기 에러 처리
지금까지 기존 방식의 문제점, 비동기 작업의 목표, 사용할 기술의 동작 원리를 파악했으니
ErrorBoundary를 이용한 비동기 에러 처리를 구현해보겠습니다.
아래의 코드들은 jbee님의 블로그와 bruney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rrorBoundary 컴포넌트 개선
기존 코드에서는 에러가 발생한 경우 모두 같은 Fallback UI를 보여주어 확장성이 낮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Fallback UI를 props로
받을 수 있도록 구현하여 상황에 맞는 UI를 보여줄 수 있게 개선해보겠습니다.
type ErrorFallbackProps<ErrorType extends Error = Error> = {
error: ErrorType;
};
type ErrorFallbackType = <ErrorType extends Error>(
props: ErrorFallbackProps<ErrorType>,
) => JSX.Element;
// FallbackUI를 props로 받을 수 있게 커스텀
type Props = {
errorFallback: ErrorFallbackType;
children: ReactElement;
};
type State = {
hasError: boolean;
error: Error | null;
};
const initialState = { hasError: false, error: null };
class ErrorBoundary extends React.Component<Props, State> {
constructor(props: Props) {
super(props);
this.state = initialState;
}
static getDerivedStateFromError(error: Error) {
return { hasError: true, error };
}
render() {
const { hasError, error } = this.state;
const isErrorExist = hasError && error !== null;
const fallbackUI = (err: ErrorFallbackProps['error']) =>
errorFallback({ error: err });
// 에러가 발생한 경우 fallbackUI를 렌더링
if (isErrorExist) return fallbackUI(error);
return children;
}
}
API 재호출을 위한 reset 기능 추가
만약 네트워크 오류 등으로 API 에러가 발생한 상황엔 사용자에게 어떤 UI를 제공해주는 것이 좋을까요? 🤔
예를 들어 결제 상황
에서 새로고침을 통해 이전의 결제 flow를 다시 경험하는 것보다는
API를 다시 호출하여 즉시 결제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다시 시도
버튼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API 재요청을 통해 에러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현해보겠습니다.
1. reset 인터페이스 추가
type ErrorFallbackProps<ErrorType extends Error = Error> = {
error: ErrorType;
reset: (...args: unknown[]) => void;
};
원하는대로 reset함수를 변경할 수 있도록 props에도 추가합니다.
type Props = {
errorFallback: ErrorFallbackType;
children: ReactElement;
resetQuery?: () => void;
};
그 다음 Error Boundary에 reset 메서드를 추가하고 fallback UI에도 반영합니다.
resetBoundary = () => {
const { resetQuery } = this.props;
resetQuery?.();
this.setState(initialState);
};
const fallbackUI = (err: ErrorFallbackProps['error']) =>
errorFallback({
error: err,
reset: this.resetBoundary,
});
2. reset을 선언적으로 호출하기
React hook에서 사용하는 dependency array처럼 배열이 바뀌면 에러를 초기화할 수 있게 구현해보겠습니다.
해당 기능이 왜 필요한 걸까요? 🤔
컴포넌트의 state인 hasError는 부모 컴포넌트가 mount 된 상황에만 초기 상태로 변경되기 때문에
변경 사항이 생겼을 때 상태를 초기화
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const changedArray = (
prevArray: Array<unknown> = [],
nextArray: Array<unknown> = [],
) => {
return (
prevArray.length !== nextArray.length ||
prevArray.some((item, index) => {
return !Object.is(item, nextArray[index]);
})
);
};
type Props = {
...
keys?: unknown[];
}
React 상태 비교에서 사용하는 Object.is
를 통해 배열이 바뀌었는지 확인하는 함수를 작성합니다.
componentDidUpdate(prevProps: Props, prevState: State) {
const { error } = this.state;
const { keys } = this.props;
if (
error !== null &&
prevState.error !== null &&
changedArray(prevProps.keys, keys)
) {
this.resetBoundary();
}
}
componentDidUpdate 생명주기 함수에서 keys가 변경되면 resetBoundary 함수를 호출합니다.
3. API 에러 예외 처리하기
지금까지의 코드는 에러가 발생하면 Error Fallback UI를 보여주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401, 404와 같이 특정 페이지로 redirect
처리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render() {
...
if (isInstanceOfAPIError(error)) {
const { redirectUrl, notFound, status } = error;
if (redirectUrl) router.replace(redirectUrl);
if (notFound) return <NotFoundPage />;
}
...
}
우리는 status code에 따라서 API 에러 종류를 판단하는 함수를 만들어서
상황에 맞는 페이지로 direct 처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4. Fallback UI 버튼에 reset 함수 등록
type Props = {
error: Error | ApiError;
reset: () => void;
};
function ErrorFallback(props: Props) {
const { error, reset } = props;
return (
<div>
{error.message && <span>{error.message}</span>}
<button type="button" onClick={reset}>
<span>다시 시도</span>
</button>
</div>
);
}
드디어 마지막 작업입니다!
앞서 ErrorBoundary 내부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등록해주었기 때문에
ErrorFallback
내부에서는 에러 메세지를 보여주고, 버튼에 reset 함수를 등록하는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러 메세지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error props를 사용하여 안내 메세지를 표시합니다.
이제 fallback UI에서 다시 시도
버튼을 통해 새로고침을 하지 않고도 API를 재요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Suspense와 ErrorBoundary를 조합한 AsyncBoundary
마지막으로 Suspense와 ErrorBoundary를 조합하여
하나의 컴포넌트로 로딩, 에러 상태의 작업을 모두 처리하여 개발자 경험(DX)을 향상할 수 있는 작업을 해보겠습니다.
추상화를 통해 Suspense와 ErrorBoundary를 하나의 컴포넌트로 조합해보겠습니다.
코드를 간략히 표현하면 이러한 구조가 될 것입니다.
function AsyncBoundary() {
return (
<ErrorBoundary>
<Suspense>{children}</Suspense>
</ErrorBoundary>
);
}
앞서 구현했던 Props들을 다시 활용해보겠습니다.
type ErrorBoundaryProps = ComponentProps<typeof ErrorBoundary>;
type Props = {
suspenseFallback: ComponentProps<typeof SSRSafeSuspense>['fallback'];
errorFallback: ErrorBoundaryProps['errorFallback'];
keys?: Array<unknown>;
};
function AsyncBoundary(props: PropsWithChildren<Props>) {
const { suspenseFallback, errorFallback, children, keys } = props;
const { reset } = useQueryErrorResetBoundary();
const resetHandler = useCallback(() => {
reset();
}, [reset]);
return (
<ErrorBoundary resetQuery={resetHandler} {...{ errorFallback, keys }}>
<SSRSafeSuspense fallback={suspenseFallback}>
{children} {/* <- fulfilled */}
</SSRSafeSuspense>
</ErrorBoundary>
);
}
위 코드에서의 핵심은 resetHandler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React-Query를 사용했기 때문에 API 재호출을 위해 useQueryErrorResetBoundary를 reset 메서드로 등록해주었습니다.
컴포넌트에서 AsyncBoundary 사용하기
Profile이라는 컴포넌트에서 비동기 호출을 하고 있다면
부모 컴포넌트에서 Profile 컴포넌트를 AsyncBoundary로 감싸주면 됩니다.
핵심은 API 호출을 Boundary 안에 가두는 것
입니다.
function ProfileList() {
return (
<AsyncBoundary
suspenseFallback={<ProfileSkeleton />}
errorFallback={<ErrorFallback />}
>
<Profile />
</AsyncBoundary>
);
}
function Profile() {
// react-query를 사용한다면 suspense: true 옵션이 필요합니다.
const { data: profile } = useQuery([queryKey.profile], () => getProfile(), {
suspense: true,
});
return <div>{profile.name}</div>;
}
해당 방식의 장점
- 개발자는 비동기
성공 상태
와비즈니스 로직에만 집중
하여 개발할 수 있음 - 401, 404와 같이 redirect가 필요한 특정 API 에러를
하나의 컴포넌트에서 일괄적으로 처리
상태에 따른 UI 렌더링
-
데이터 로드 전 Pending 상태
- suspenseFallback으로 전달한
ProfileSkeleton
컴포넌트 렌더링
- suspenseFallback으로 전달한
-
비동기 작업 중 Error 발생
- errorFallback으로 전달한
ErrorFallback
컴포넌트 렌더링
- errorFallback으로 전달한
-
비동기 작업 완료 Fulfilled 상태
ProfileDropDown
컴포넌트 렌더링
글을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Suspense
와 ErrorBoundary
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비동기 동작을 처리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화면이 정상적으로 노출되지 않아서
사용자 경험이 저하되는 사례는 ErrorBoundary를 이용하여 API를 재호출하거나 특정 페이지로 redirect 하도록 처리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비동기 로딩과 에러 처리 로직을 담당하는 AsyncBoundary
컴포넌트를 도입함으로써 개발자는 성공 상태
와 비즈니스 로직에만 집중
할 수 있게 되어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프론트엔드에서 비동기 처리와 에러 핸들링은 중요하지만 효과적으로 다루기는 쉽지 않은 영역인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구조로도 분명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이 있지만 에러 케이스를 더욱 세밀하게 구분하여 처리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이번 포스팅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나은 설계를 위해 고민하며 지속적으로 내용을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문서
웹 개발 지식 쉽게 배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