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글을 시작하며
이번 글에서는 데브코스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협업해보며 찾으려고 했던 저만의 무기와
(과연 찾아내는데 성공했을까요..?! 😮)
한 달간 경험했던 3가지 프로젝트의 15번의 코드 리뷰
와 커피챗
활동 그리고 블로그 운영
등을 통해 성장했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를 보고 연락을 주셨다구요..? 😱
이번 달은 블로그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기회들이 생기게 되어서 기억에 남을 한 달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작은 데브코스 회고 글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블로그에 대해 궁금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블로그에 대한 내용을 먼저 풀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기술 블로그 운영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블로그를 통해 생각지 못했던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으니
틈틈이 시간을 투자하셔서 시작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제가 글을 작성하면서 했던 고민
들과 차별화를 위해 집중했던 점
에 대한 기록을 남긴다면
시작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 과정에 대해서 조금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사실 저도 시작이 정말 어렵다는 것에 크게 공감하고 있어서.. 시작이 어려우시다면
처음엔 일단 업로드 버튼을 살포시 누르시고.. 😇 계속해서 퇴고하며 발전시켜나가는 방법을 추천드리겠습니다 ㅎㅎ
(저도 하루만 지나도 다시 읽으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
커피챗 제안
처음 받았던 제안은 회사에서 기술 세션을 준비하시다가 제 블로그 글을 읽게 되셨고, 기술의 본질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고 느끼셨다며 메일로 주신 커피챗 요청이었습니다.
회사에 대해서 찾아보니 작년에 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기업이라는걸 알게 되어서
"오래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 😭" 라는 생각에 기쁨과 혼란의 감정이 뒤섞였었지만..
어떤 점을 보고 본질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느끼셨을까? 라는 물음에 집중했을 때
항상 글을 작성하기 전에 염두했던 다른 글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전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글과의 차별화 포인트
고민 끝에 찾았던 차별화 포인트는, 이 기술이 어떤 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는지
그리고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
과 잃을 수도 있는 점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기술은 없기에
어떤 기술이던지 상황에 따라 독이될 수도 있고 때로는 생산성을 배로 높일 솔루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무에서도 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팀의 상황에 따라 기술의 장단점을 고려할 수 있는 능력
이 꼭 필요하기에
이러한 내용들을 담은 점을 좋게 보셨다는 피드백을 커피챗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어떤 내용을 담으면 좋을지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위의 포인트들을 먼저 떠올려보시면 조금 더 글을 쓰는 과정이 수월해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기술 블로그 큐레이션 커뮤니티 초대
이번 제안도 블로그를 통해서 메일로 받은 제안이었습니다. (오래 살다보니 이런 일이... 2 😂)
개발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블로그를 큐레이션하는 목적의 디스코드 서버이고
아직 활동에 참여하진 않아서 자세한 과정은 모르지만
커뮤니티 내에서 운영하는 멘토링이나 스터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링크드인과 같은 소셜 계정을 사용하지 않아서 이러한 제안을 받을 것이란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런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는걸 알게된 덕분에
조금 더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고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자극도 되었습니다.
(저도 돌아보니 결심하고 시작하는게 제일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시작하신다면 홍보해주세요 꼭 놀러가겠습니다.. ㅎㅎ)
3개의 과제와 15번의 코드 리뷰
저희 팀 인원이 5명이다보니 과제를 한 번 할 때마다 코드 리뷰에 꽤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리뷰를 할 수 있을까? 🤔 라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공통적으로 피드백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찾은 다음,
그 부분에 대한 코멘트들은 (마법의..) 복사 붙여넣기를 사용하고 코드 맥락에 따라 내용을 조금씩 수정하는 방식으로 하는 방법을 시도해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전 리뷰에 비해서 시간이 훨씬 단축 되었고,
그 단축된 시간을 나머지 코드 분석에 사용하면서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들도 생각해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 팀원 분들은 감사하게도 코드 리뷰에 진심이셔서 의견 교류에 매우 적극적이셨습니다 🔥🔥
가장 큰 프로젝트였던 바닐라 JS 노션 클로닝 프로젝트에선 평균 90개 이상의 의견들이 오갔지만 😂
그만큼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볼 수 있었고, 좋은 코드란 무엇인지에 대한 주제들이 커피챗으로도 이어져서
구현을 넘어서 좋은 설계를 위한 추상화, 관심사의 분리, 멱등성, 응집도와 결합도, 상태관리에 대해 고민하는 능력을 많이 성장시킬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코드와 코드 리뷰 내용은 프로젝트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멘토님의 짜릿한 칭찬
이번 달에 정말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었는데, 그 중의 하나를 떠올려본다면 멘토님의 블로그 댓글이 될 것 같습니다.. 😭
멘토님과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장난반 진담반으로 (사실 꽤나 진심을 담아서 말한 것 같기도 합니다)
블로그에 놀러와달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 말을 기억하시고 정말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사실 커피챗 기록 글에도 살짝 곁들여서 적극적인 어필을 했었지만! 🤣 ㅋㅋㅋ 기억하시고 댓글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ㅎㅎ
스스로를 돌아보며
멘토님의 댓글을 통해서 멘토님께는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보였었는지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뭐든지 좋은 면들을 먼저 보는 성향이라 의식하지 않아도 사람들의 장점을 잘 발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좋은 점들이 보이면 그분이 그 점을 발견하시고 더 발전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말을 건네게 되는 편인 것 같아요.
칭찬을 건넸을 때 기뻐하는 상대의 모습을 보고 저도 행복을 느끼는 편이고 거짓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사실 정말로 느꼈던 점들을 솔직하게 말했던 것이었는데, 그 점을 좋게 보고 계셨을 줄은 몰랐습니다.. ㅎㅎ
앞으로는 이러한 제 역량을 더 잘 활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겐 혹독한 편...
하지만 이러한 좋은 면들만 보려는 점이 저 스스로에게도 적용된다면
자칫 한없이 자만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저 스스로는 엄격하게 바라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퇴사하고 내 코드가 짱이라는 마인드로 여러 도전을 했다가... 메타인지를 높이고 겸손과 수련을 제 1의 모토로
삼게 되었습니다.. 깨달음의 비탈길로 올라가고 있어요 😹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계속해서 배우려는 태도로 임해보려고 합니다!
회사 생활을 돌아보며
어렸을 때는 무엇이든 좋게 생각하려는 성향으로 인해 (좋은게 좋은거지~)
가족들은 이 각박한 경쟁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래..? 😭 하면서 걱정을 하셨지만
회사에서 일을 하다보니 좋은 점이 잘 보이는만큼 이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데..?
같은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점들도 잘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엄마 사실 나 완전 잘 살고 있어…)
게다가 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솔직한 편이라
좋은 점들은 살리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것들은 냉정하게 판단해서
팀원분들과 의논하여 디벨롭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전 회사에서는 이러한 점을 좋게 평가해주셨지만
주어진 환경에 따라 이러한 성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꾸준히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회의 진전이 더뎌질 때마다 제 표정이 의미심장하다며
더 진지한 표정으로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수현님”이라고 매번 물어봐 주시고
반영해 주셨던 대표님의 얼굴이 문득 떠오르네요..
퇴사하고 나니 다시 일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취뽀해서 꼭 놀러가겠습니다 😂
그래서 차별화 할 수 있는 나의 무기는?
다시 이 글의 큰 주제로 돌아와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협업을 하면서 생각했던 제가 개발할 수 있는 무기는..!
팀 내부에서 개개인이 경쟁하는 것보다는
팀 전체, 회사 전체가 다른 집단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팀 내부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긍정적인 영향
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영향" 이라는 말이 굉장히 모호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조금 더 풀어보자면,
- 글을 쓰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을 살려서
정보 공유를 통해 함께 성장
하기- 팀원들의
장점을 발견
해서 각자 잘하는 역량을 살릴 수 있도록 제안하기- 의견 교류를 좋아하는 성향을 살려서, 팀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의논
하기
이 세 가지 역량은 제가 가진 강점들을 활용하여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었을 때는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필요한 능력들을 개발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저번 달의 KPT는 잘 지켜졌을까요?
Keep
- 코드 리뷰 적극적으로 하기
-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 잘못된 정보를 전하지 않도록 충분히 찾아보고 전달하기
- 절대 자만하지 말고 항상 배우려는 태도 가지기
- 팀원분들의 좋은 점 흡수하기
- 매일 우선순위를 정해서 이행하고, 하루에 내가 해낼 수 있는 양을 파악하기
다행히 잘 지킨 것 같습니다.
확실히 회고를 하고 나니 지켜야 할 점과 개선해야 할 점들을 의식해서 노력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달에 추가된 Keep이 있다면 시간을 더 잘 활용해보고 싶어서
하루 우선순위를 정해서 이행하고 실제로 해낼 수 있는 양을 파악하는 것 입니다!
멘토님의 시간 활용 꿀팁을 듣고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해낼 수 있는 양을 파악하다보면 자연스레 시간 분배와 일정 조율을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roblem
-
운동 후 시간 활용
- 저번 달은 프로젝트와 입사 지원 등의 일정으로 바빠져서 운동을 주 1~2회 정도밖에 가지 못했습니다.
- 그래도 의식적으로 운동이 끝난 11시부터는 일단 모니터부터 켜고! 책상에 앉아보려는 노력을 해서 운동 후의 시간도 활용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ㅎㅎ
- 그리고 디스코드에 팀원분들과 모여서 모각코를 하면서 의지를 더 다질 수도 있었습니다. 저희 팀 외에도 스터디룸이 항상 꽉차있는걸 보면서 내적 친밀감을 혼자 계속 쌓고 있어요.. 다들 대단하십니다!
-
손목 건강
- 기계식 키보드와 버티컬 마우스를 쓰게 되면서 신기하게도 손목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
- 손목이 자산인 직업이니 앞으로도 신경 써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Try
-
완벽주의 내려놓기
-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다보니
모든 것들을 다 해내자!
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훨씬선택과 집중
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우선순위 높은 것들을 먼저 처리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지금 꼭 필요한 것인지 비용을 계산하게 되니까 자연스레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럼에도 글에 대한 욕심이..
- 하지만 그럼에도.. 글에 대한 욕심은 다 내려놓지 못한 것 같습니다 😂
- 커피챗과 회사 지원 등의 일정으로 생각보다 MIL 작성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하게 되다보니 글에서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다음 달은 우선순위를 잘 분배하여서 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해 봐야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데브코스에서의 두 번째 달을 회고하는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회고에서 느꼈던 점들을 계속 의식하며 다음 달은 지금보다 더 성장한 제가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ㅎㅎ
정들었던 동욱팀과의 팀 기간이 끝났지만, 앞으로도 스터디와 모각코 활동들을 통해 좋은 인연들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든든한 동료들과 멘토님을 만나게 되어서 더욱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팀 생활을 시작하게 될 더기팀의 더기 멘토님과 동료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
고찰 및 회고 😌